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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만 5,320명…위중증 · 사망 두 달여 만 최다

신규 확진 8만 5,320명…위중증 · 사망 두 달여 만 최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 5천320명 늘어 누적 1천962만 517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8만 8천384명)보다 3천64명 줄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10만 명을 넘어서며 4월 20일(11만 1천291명) 이후 98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은 증가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증가 폭은 줄면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도 최근 확연히 둔화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6만 8천597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 8천865명)의 2.2배입니다.

확진자 증가 폭이 줄면서 여름철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작은 규모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어제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정보의 확실성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유행 규모가 예측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 유행 예측 보고서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후면 감소한다는 전망과 4주 후 40만 명대로 증가한다는 예측이 함께 나와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두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234명으로 어제(196명)보다 38명 늘면서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5.0%(1천596개 중 399개 사용), 준중증 병상 44.5%, 중등증 병상 34.9%입니다.

어제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직전일(25명)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최다치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천99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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