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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나날이 더해가는 열기…'서울 35도' 첫 폭염경보

나날이 열기가 더해갑니다.

오늘(29일) 아침 열대야 지역 더욱 늘어났는데요, 서울과 대전, 전주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기준인 25도 선을 넘어선 곳들이 많습니다.

낮이 되면 내륙 곳곳에 기온 35도 안팎까지 치솟겠고요,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시간대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갑작스러운 소나기 쏟아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하늘에는 가끔 구름이 지나겠고요, 전남 해안과 제주 지역에 바람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편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는 제5호 태풍 송다가 발달했는데요, 아직까지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주말 사이 제주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비가 시작돼서 다음 주 초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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