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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3파전…"이재명 뺀 두 후보 단일화가 변수"

<앵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 대회 예비경선에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이렇게 3명의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다른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 대표에는 8명, 최고위원에는 1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무난한 진출이 예상됐던 이재명 의원에 박용진, 강훈식 등 소장파 97그룹 의원 2명이 본선에 나갈 당 대표 후보로 선택됐습니다.

중앙위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가 합산된 결과입니다.

컷오프 문턱을 넘은 후보들은 전국 순회 경선에 돌입해 다음 달 28일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이재명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97그룹 후보 간 단일화가 본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 의원에 각을 세워 온 박용진 의원이 단일화 불씨를 키웠고 강훈식 의원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강훈식 의원과 함께 커다란 스크럼 짜서 이번 전당대회 대이변의 장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강훈식/민주당 의원 : 원칙적으로 컷오프 이후에 그 논의(단일화)하자고 했으니까 저도 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의원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겠습니다.)]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8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4명이 친이재명계, 4명이 비명계로 분류되는 상황이라 당 대표 후보와의 연대 움직임도 주목할 지점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유미라,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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