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강기훈, 제 추천 아냐…대통령실이 능력 인정해 채용"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강기훈 행정관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행은 '강 행정관을 직접 대통령실에 추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행정관이 대선 과정에서 어떤 공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 대행이 주고 받은 '내부총질'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인물로, 강경우파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출신입니다.

앞서 권 대행이 윤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권 대행은 오늘(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 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권 대행은 "대통령과의 비공개 대화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 원칙에서 예외를 인정할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