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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대회, 내년엔 6개 늘려 14개 개최…승강제도 도입

LIV골프 대회, 내년엔 6개 늘려 14개 개최…승강제도 도입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LIV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립이 내년에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LIV골프는 내년에 LIV골프인비테이셔널 대회를 14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창설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은 8개 대회를 치를 예정인데 내년에는 대회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PGA투어와 일정이 겹치는 대회가 늘어난다는 것은 PGA투어와 갈등이 더 격화된다는 뜻입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이 늘어나면서 총상금도 올해 2억 5천500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가 증가해 4억 500만 달러에 이르게 되고 선수들 지갑이 더 두둑해질 전망입니다.

호주와 동아시아 지역으로 대회 개최지가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는 48명으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선수 수급이 원활치 않았던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는 승강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대회 때마다 24위 이내에 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이 보장되지만, 시즌 종료 시점 상금 랭킹 하위 4명은 LIV골프인비테이셔널에서 쫓겨납니다.

이들 4명을 제외한 하위 20명은 각 팀장의 의사에 따라 잔류 여부가 결정되는데 단체전을 겸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은 12명의 팀장이 3명씩 팀원을 선택합니다.

팀장 12명은 LIV골프가 거액을 주고 영입한 정상급 선수들입니다.

빈자리는 자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퀄리파잉스쿨에서 3명,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LIV인터내셔널시리즈 상금 랭킹 1위 등 4명이 이듬해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는 체계입니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도 더 키워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대회 횟수 증가와 승강제 도입,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확대 등은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선수들이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하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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