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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빙속 국가대표 자격 정지…경찰도 수사 착수

<앵커>

훈련 기간에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대해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빙상연맹은 지난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발생한 음주 운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민석과 정재원, 그리고 정재웅, 정선교 등 선수 4명에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들은 외부 식당에서 같이 술을 마신 뒤 함께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정재웅이 선수촌 복귀 과정에서 운전을 했고, 김민석은 촌내에서 운전하다 보도블록을 들이받았습니다.

김진수 대표팀 감독도 관리 소홀로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연맹은 다음 달 공정위원회에서 자격 정지 기간을 확정합니다.

연맹 징계와 별도로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진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 선수촌에 협조 받아서 (수사) 대상자를 파악했고 (담당 경찰이) 조사를 지금 진행 중입니다.]

SBS 취재 결과 진천 경찰서는 식당 CCTV 등을 통해 음주량을 확인한 뒤 '음주 운전'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진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 음주의 양에 따라서 처벌할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은 (처벌 여부를)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폭행, 성추행에 음주 운전까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빙상계에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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