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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과 문자 중 "강기훈과 함께"…권성동 언급한 이 인물

<앵커>

정치국 화강윤 기자와 이야기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Q. 대통령 당무 개입?

[화강윤 기자 :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고 하니, 권성동 대표 직무 대행이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답한 부분이 논란을 부르는 대목입니다. 당장 야당에서는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 제거가 대통령과 윤핵관 작품이라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여권은 펄펄 뛰고 있고 또 공개된 대화만으로는 윤 대통령이 이 징계 등 당무에 직접 개입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문답이 논란을 키우는 건 아무래도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가 권 대행이 공언한 것과는 달리 아무래도 아직까지 여전히 수직적으로 비친다는 점,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Q. 이준석 반격?

[화강윤 기자 : 이준석 대표의 반응을 보면 여전히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양두구육의 그 대상을 그 섬, 그러니까 여의도로 특정했을 뿐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었습니다. 다만 눈여겨볼 반응은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이 대표를 향해 특별히 오해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진화에 나섰는데요.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즉각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 이렇게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공격 대상이 확대될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Q. 강기훈은 누구?

[화강윤 기자 : 저도 굉장히 낯설었는데요. 권 대행이 강기훈과 함께라는 말을 남겼고 또 자동 완성 부분을 보면 '들어가는'이라는 문구도 나옵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여권의 최고위급 만남에 동행했을까, 설왕설래가 많았는데요. 저희가 취재해 보니 지금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기훈 행정관이 해당 인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80년생인 강 행정관은 대선 캠프에서도 동행했었고 인수위원회에서도 청년정책을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특히 강 행정관은 자유의새벽당이라는 보수 정당을 만들어서 21대 총선에 직접 출마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때 당시 공약을 저희가 찾아보니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자국민우선주의라는 공약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준석을 대체해서 2030세대를 끌어안을 새로운 청년 아이콘을 발굴하려던 과정이 아니었나 이런 분석도 당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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