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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국내 최초 '원스톱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7일)은 성남시에 국내 최초로 수소를 생산, 유통, 충전할 수 있는 '원스톱 수소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동남부권 400만 인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성남광역정수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팔당댐에서 정수장으로 물이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낙차 수압을 이용해 하루 0.7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전기로 정수장의 물을 전기 분해해 하루 188kg의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양희나/한국수자원공사 선임연구원 : 그린수소는 아예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수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8kg의 그린수소는 수소차 40대, 수소 버스 10대를 각각 충전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그린수소 발전설비 옆에는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전용주차장이 내년 말까지 함께 건설됩니다.

국내 최초로 수소의 생산과 유통, 활용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입니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린수소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영근/성남부시장 : (성남시에) 1천100여 대의 버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50%가 넘는 600여 대 이상을 수소버스나 전기버스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더불어 일반 버스의 수소·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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