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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 펠로시 타이완행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중국 국방부, 펠로시 타이완행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
▲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추진에 중국 국방부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오늘(27일) 중국 국방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탄커페이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방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탄 대변인은 이어 "미국 서열 제3의 인물인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 규정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해치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중미 양군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타이완 해협의 정세가 더 긴장되고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계속 고집을 부리면 중국군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외부 세력의 간섭과 타이완 독립 분열 도모를 좌절시키고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언론인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가 타이완에 착륙하지 못하도록 중국군이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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