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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친동생 기시 방위상 "선거 때 도움" 통일교와 관계 인정

아베 친동생 기시 방위상 "선거 때 도움" 통일교와 관계 인정
아베 신조 전 총리 살해범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가운데 고인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가정연합 측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교류도 있고 선거 때 전화 지원 등 자원봉사로 도움받은 사례는 있다"고 어제(26일) 회견에서 교단과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니노유 사토시 국가공안위원장은 지난 2018년 가정연합 관련 단체의 행사 실행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인사했다고 인정하고서 "그 이상의 교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스에마쓰 신스케 문부과학상도 가정연합 관계자가 과거 자신의 정치자금 파티권을 샀다고 지난 22일 밝히는 등 각료 중 적어도 3명이 교단과 접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을 통해 통일교가 1980년대 이후 도장이나 단지를 거액에 파는 '영감상법'으로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정치인이 보증한 셈이라며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가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 재직 중인 2015년 통일교의 명칭 변경을 승인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서 자민당이 검증해 설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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