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697억 횡령' 직원, "파견 간다"며 1년 넘게 무단결근도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우리은행 직원이 수백억 원대 거액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었죠.

이 직원 파견을 간다고 속이고 1년 넘게 무단결근까지 했는데 은행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검사 결과, 해당 직원은 2012년 6월부터 8년 동안 8차례에 걸쳐 697억 원을 빼돌렸는데요, 기업 주식 23억 5천만 원어치를 무단 인출한 게 횡령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직인을 도용하고 공문서를 위조하는 식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 등을 횡령했습니다.

게다가 2019년에는 '외부기관에 파견을 간다'고 허위로 보고를 하고 13개월 동안 무단결근까지 했는데요, 은행 측은 직원의 말만 믿고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감원은 내부 통제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범행이 장기간 반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이른바 소덕동 팽나무가 갑작스레 몰린 관광객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드라마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소덕동 팽나무 이 나무가 있는 곳은 경남 창원 동부마을인데요, 드라마 인기에 부쩍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었다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팽나무 주변에 수십 명의 관광객이 몰려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고요. 논 옆으로 난 길가에는 수많은 차가 주차 행렬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몸살이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동부마을 옆 동네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구경 오는 분들, 쓰레기는 다들 가져가 달라'며 '마을 사람들이 치우느라 고생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3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했고 공중화장실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세상에 아직도 이런 손님이 있나요? 푸드코트에서 음식이 늦게 나왔다며 뚝배기를 뒤엎고 행패를 부린 손님의 얘기입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북 구미의 한 마트 푸드코트에서 60대 남성이 뚝배기와 밥그릇이 담긴 쟁반을 뒤엎으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식당 점장은 주문한 뒤 8분 만에 음식이 나왔고, 아무리 호출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어 20여 분 동안 40차례 호출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신분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는데요, 곧 영업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이 손님을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