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처음 드러난 우리은행 직원의 총 횡령 규모가 69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석 달 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문제의 직원이 8년 동안 총 8번에 걸쳐서 문서를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삿돈 697억 원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을 동생 계좌로 옮겨서 주식과 선물에 투자하고 친인척 사업 자금으로 쓰기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감원은 관련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친 뒤 추가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