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쪽 칭하이 지역.
거대한 모래 폭풍이 하늘까지 치솟았습니다.
마치 거대한 벽이 생긴 것처럼 시야를 가려버릴 만큼 엄청난 규모입니다.
![중국 북서쪽 칭하이 지역, 거대 모래 폭풍](http://img.sbs.co.kr/newimg/news/20220726/201685623_1280.jpg)
지난 20일 유명 관광지인 다차이단 에메랄드 호수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모래 폭풍은 4시간 가까이 이어졌는데요.
하늘은 물론이고 눈앞에 있는 신호등조차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여행객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거대 모래 폭풍이 100km가량 진격했다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두려웠다고 말했는데요.
![중국 북서쪽 칭하이 지역, 거대 모래 폭풍](http://img.sbs.co.kr/newimg/news/20220726/201685621_1280.jpg)
모래 폭풍이 부는 동안 해당 지역은 풍속이 초속 14.9m에 달했고 가시거리는 200m 미만이었다고 하는데, 모래 폭풍은 이후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재난영화 속 한 장면 같네요. 인간이 참 작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미세먼지의 악몽이 또다시 시작되는 거 아닌지 걱정돼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Unstoppable Weather·FA Wea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