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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만 명 육박…'BA.5' 변이 우세종 전환 임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9천여 명으로, 화요일 기준으로 14주 만에 최다였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와 A.2.75 변이가 동시에 확산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9천327명으로 전날보다 6만 3천400여 명 늘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11만 1천여 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지난주 같은 요일의 1.35배였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168명으로 엿새째 세 자릿수였습니다.

사망자는 17명이었습니다.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 국내 검출률은 7월 3주 기준 49.1%로 우세종 전환이 임박했습니다.

여기에 BA.5보다도 전파력이 더 높은 BA.2.75 변이의 국내 네 번째 감염자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두 번째 외국인 감염자의 지인인데, 공항에 마중을 나갔다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A.2.75의 첫 지역 내 감염 사례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감시를 위한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63개소에서 150개소로 확대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시설 방문을 자제하며, 가급적 적은 인원이 모이고 이 경우 모임 시간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합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확진자 23만여 명의 코로나 후유증을 조사한 빅데이터 연구 논문을 미국의학회지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에 걸린 뒤 심근경색과 뇌경색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치면 중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95%가량 줄어든다며 특히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맞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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