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벽걸이 한 곳에…'2in1 에어컨' 설치 논란

스탠드와 벽걸이형으로 구성된 2in1 에어컨이 바로 위아래로 설치된 사진 한 장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부모님이 3백만 원 넘게 주고 산 2in1 에어컨이 설치된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탠드 에어컨 바로 위에 벽걸이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모습인데요.

글쓴이에 따르면 설치 기사가 부모님에게 '거실과 방이 멀어서 벽걸이를 방에 설치하면 시원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부모님은 '어쩔 수 없으니 거실에 설치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30평도 안 되는 집인데 거리가 멀어 시원하지도 않을 거면 에어컨을 2in1으로 왜 파는 건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상황이면 에어컨을 설치하지 말고 환불했어야 한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는 '실외기가 한 대라면 거리가 12m 이상인 경우 벽걸이 설치를 권고하지 않는다' 등 한 곳에 설치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