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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물질 10% 정도 증가"…29일 한미국방장관 회의

<앵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핵실험은 이미 준비 완료 상태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한미국방장관이 회담을 갖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최근 수년 동안 북한의 핵물질이 10%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대정부질문에 나선 이종섭 국방장관은 2018년 4월 이뤄진 판문점 선언 이후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꾸준히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북한은 상당한 양의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5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플루토늄·우라늄 양은 얼마나 증가했는가'라는 질문엔 "정확한 수치로 말하기 제한되지만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는 대부분 준비 완료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핵실험 시기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국방외교도 재개됩니다.

이종섭 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한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 조처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실무 논의도 진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연합 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 등의 의제도 함께 다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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