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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알프스가 녹는다…빙점 고도 27년 전 기록 깨져

27년 만에 빙점 고도가 바뀌었다고 알린 스위스 기상청 (스위스 기상청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유럽에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스위스에서는 알프스산맥 상공의 빙점 고도가 27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며 해발 5천미터를 훌쩍 넘겼습니다.

기후변화의 여파로 인해 기온이 0도 이하인 상공의 높이가 그만큼 더 올라갔다는 뜻입니다.

이로 인해 알프스산맥 꼭대기를 덮고 있는 빙하가 계속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기상청 SNS를 통해 밤사이 알프스 상공의 빙점이 5천184m까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1995년 7월 20일에 관측됐던 종전 기록인 5천117m보다 70m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5천m 이상으로 올라간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기후변화가 이런 기록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스위스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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