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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비경선 D-3…'반명 연대' 단일화 시도 계속

<앵커>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8명 가운데 3명을 추리게 되는데, 이재명 의원을 견제하려는 단일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 뒤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던 이재명 의원, 주말에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광주 정신을 이어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꼭 만들겠습니다.]

이 의원 측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당 정서가 깊이 밴 장소들을 찾으며 당내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견제를 위한 이른바 '반명 연대' 단일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4일) 박용진 의원이 SNS를 통해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어선 안된다며, 예비경선 전에 선제적으로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나흘 전 본선 단일화를 제안했던 강병원 의원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재명 의원과 각을 세워왔던 설훈 의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민석 의원은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낡은 정치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강훈식, 박주민 의원은 각각 "컷오프 이후에 논의할 문제다", "혁신 방향에 접점이 있어야 한다"며 단일화에 거리를 둔 모습입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공학적인 단일화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 반이재명 주자들의 단일화 구도는 결국 사흘 뒤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새로 그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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