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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폭염 시작…이번 주 33℃ 안팎 무더위 온다

<앵커>

오늘(24일) 밤사이 내리는 비를 끝으로 올해 장마는 사실상 끝이 날 걸로 보입니다. 당장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흐린 날씨지만 한강공원에는 물놀이를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물장구를 치고 물총을 쏘며 추억을 남깁니다.

[오준협/서울 노원구 : 멀리는 못 나가고 비 소식은 있고 그래서 근교에 애들 물놀이 겸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죠.]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비가 가끔 내리겠고 내일 새벽까지도 내륙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이번 비를 끝으로 사실상 올해 장마는 끝이 납니다.

폭염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시작하면서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기 때문입니다.

우산 쓴 시민들

올해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은 장마철에 평균 378mm 정도 비가 내리는데 올해는 포천에는 745mm, 철원에 622mm 서울에 552mm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광주는 209mm, 대구는 124mm의 비가 내리는데 그쳐 평년 강수량 341mm를 밑돌았습니다.

장마가 그친 뒤에는 강력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리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됩니다.

내일 서울의 기온이 33도, 대전과 광주는 32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고 영서와 충북, 경상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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