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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양병원 접촉면회 중단…입국 당일 PCR 검사

<앵커>

다음은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14주 만에 최다인 6만 5천여 명 나왔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확산세에 내일(25일)부터는 해외에서 들어올 경우 하루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한동안 가능했던 요양병원 접촉면회도 다시 중단됩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요양병원, 불과 한 달 전 병실에서 어르신 손을 맞잡고 대화를 나눴던 가족들은 이제는 가림막을 두고 전화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요양병원 입소자 : 나도 유찬이 보고 싶었어, 유찬이도 보고 싶고 너희들 다 보고 싶지.]

이 병원은 지난 금요일부터 접촉면회를 중단했는데, 내일부터는 전국 모든 요양병원에서 접촉 면회가 중단됩니다.

입소자의 외출 외박은 필수 외래진료를 빼고 모두 금지되고 병원 종사자들은 매주 한 차례씩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옥/서울 양천구 : 면회 왔으면 엄마 직접 손잡고 그런 게 훨씬 좋죠. 언제 또 (규제가) 풀려서 접촉면회가 될지, 그게 빨리 되면 좋은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입국 규제도 강화됩니다.

입국 3일 이내에 받는 PCR 검사를 내일부터는 당일에 받아야 합니다.

시간상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만 그다음 날까지 허용되고,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이나 숙소에서 대기해달라고 정부는 권고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한 달째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인데 최근 일주일은 연일 3백 명 안팎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지난 13일) : 좀 더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국 전 검사도 현재는 신속항원검사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PCR 음성확인서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외 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에서 비용을 내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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