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의당 "김진표 의장, 일방적 · 편파적 의회 운영…강력 항의"

정의당 "김진표 의장, 일방적 · 편파적 의회 운영…강력 항의"
▲ 정의당 배진교 의원

정의당이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해 항의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의회 운영"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교섭 단체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장혜영 의원은 오늘(22일) 오후 본회의장 입구에서 '비교섭단체에 대한 부당 대우를 중단하라', '일방통행식 상임위 배정 재고하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배진교 의원은 "국회의장이 정의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를 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정의당이 요청한 상임위에 대해 재고·재배정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배 의원은 정무위원회를 희망했으나 국방위원회에 배정됐습니다.

배 의원은 과거 수형생활 등으로 군 면제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영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원내 지도부나 해당 의원들과의 단 한 마디 협의나 조정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다른 상임위로 배정해버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법상 비교섭단체 의원들에 대한 상임위 배정 권한이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의장이 독단적으로 배정할 수 있는 규정이 아니라는 건 5선 국회의원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동영 대변인은 또, "후반기 국회가 이제 시작됐는데, 조정과 타협은 없고 독단과 독선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감출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은 앞서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비교섭단체 몫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돌아가자 "온갖 의제를 한 데 때려 넣은 특위를 만들고, 제 3당을 배제한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21대 후반기 원 구성 결과, 정의당 의원들은 각각 정무위와 환노위(이은주), 국방위와 예결위(배진교), 기재위(장혜영), 문체위(류호정), 복지위(강은미), 국토위(심상정)에 배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