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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먹을래요" 옥수수 따기 체험에 들뜬 아이들

<앵커>

도시 아이들에게 농작물 수확 체험은 자연과 농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죠. 성남에서 옥수수 따기 행사가 열렸는데, 아이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청 맞은편에 있는 시민농원 농사 체험장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자신의 키보다 몇 배는 더 큰 옥수수 대에서, 옥수수를 따려고 팔을 뻗어봅니다.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땄지만, 얼굴에는 무언가 해냈다는 만족감이 넘칩니다.

옥수수를 흔들며 해맑은 미소를 짓습니다.

[홍준기/유치원생 : 엄청 큰 나무가, 엄청 커서, 엄청 멋있었어요.]

[정시원/유치원생 : (옥수수 따니까 기분이 어때?) 좋았어요. (옥수수 누구랑 먹을 거야?) 엄마랑 아빠.]

옥수수 따기 체험 행사는 아이들이 수확을 통해 농작물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1,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홍진아/유치원 교사 : 경험을 해보니까 이런 농작물이 나에게 필요한 거라든지, 아니면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 좋았던 것 같아요.]

지난달에는 감자 캐기 행사가 열려 역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성남 시민 농원은 1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영 도시농업 농장입니다.

[김정한/성남시 도시원예팀장 : 무지개 텃밭 놀이학교, 시민 농업 교육장 등 이런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1년에 한 6천 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 농원에서는 9월에는 고구마 캐기, 11월에는 김장 무 뽑기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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