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하철 화재에 승객 긴급 대피…원인은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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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다리 위를 지나던 지하철에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미스틱 강 다리를 지나던 중 돌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멈춰버린 열차 안에서 승객들은 맨 뒤 칸으로 모여들었고 열려 있던 창문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한 여성은 철교 아래 미스틱 강으로 10m 이상을 뛰어내린 뒤 헤엄쳐 강을 건너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열차 부품 중 하나가 헐거워지면서 전기가 흐르는 레일과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품이 왜 떨어진 것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관계자는 "최근의 폭염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각종 문제 일으키는 폭염을 도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아찔한 상황이었네요. 크게 다친 분 없어서 다행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joeywreck, Bureaucrattw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