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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달착륙 2인자' 버즈가 달 밟을 때 입은 우주복, 경매 나온다

1969년 아폴로 11호 임무에 참여해 역사상 두 번째로 달 표면을 밟은 전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본명 : 에드윈 유진 올드린 2세, 92)의 우주복이 경매에 나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 통신은 1969년 버즈 올드린의 우주복 물품이 미국 뉴욕의 소더비를 통해 경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즈 올드린은 첫 번째로 달 지표면에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에 가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영화 '토이 스토리' 버즈의 실제 모델로 알려지면서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그가 이번 경매에 내놓은 물품은 달 탐사 당시 사용했던 우주 볼펜, 우주 일지, 재킷, 메달 등입니다.

국제 메달들과 세계 여행 세부 일정이 담긴 다이어리.
'달착륙 2인자' 버즈 올드린이 달 밟을 당시 입었던 재킷.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올드린이 달 탐사 당시 입었던 우주복 재킷으로 예상됩니다. 소더비 측은 우주복 재킷의 낙찰가를 최대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로 추정했습니다.

소더비 책임자 카산드라 해튼(Cassandra Hatton)은 "이 물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것"이라며 "아폴로 11호 임무에서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복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경매는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53주년을 앞둔 오는 26일 열릴 예정입니다.

버즈 올드린은 "오랜 고민 끝에 역사적 순간을 상징하는 이 물품을 공유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물품을 통해 '버즈 올드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NASA, 소더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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