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물가가 에너지와 식품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2% 넘게 올랐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습니다.
4월, 2.1%, 5월 2.1%에 이어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6월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꼽히는데, 전기료가 18%, 휘발유 가격 12.2% 각각 상승했습니다.
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엔화 약세도 겹치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도 이어졌습니다.
신선식품이 6.5%,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3.2% 각각 올랐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혼란 여파로 가정용 내구재도 7.5% 상승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어제(2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3%로 지난 4월 전망치 1.9%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