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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위해 강제집행 나섰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의 존재가 알려진 지, 10년이 넘었지만 어디에, 또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이 회수를 위해 최근 강제집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훈민정음 상주본을 회수하기 위해 고서적 수집 판매상 배익기 씨의 경북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을 수색했습니다.

훈민정음 상주본 행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서 강제집행에 나선 건데요.

약 5시간 동안 수색을 했지만 결국엔 찾지 못했습니다.

2019년 대법원이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판결한 이후, 문화재청은 꾸준히 회수 의지를 밝혀왔지만 주도적으로 강제집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 씨는 이런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국회 청문회 등으로 누가 옳은지 밝히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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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기 싫어서 급식도 포기한다" '마기꾼'이라는 말에 마스크 벗기를 꺼리는 10대들의 속사정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고등학생들이 나와 마스크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10대들이 마스크를 잘 벗지 못하는 이유, '외모'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벗으면 외모 평가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상상했던 것처럼 안 생겼다', '생각했던 것과 이미지가 다르다' 등의 말이 상처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벗는 걸 극도로 꺼려한 나머지, 급식을 먹지 않는 친구들도 적지 않다는데요.

실제로,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면서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친 '마기꾼'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마스크를 쓰고 벗었을 때 외모 차이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사춘기, 외모에 민감한 시기를 거치는 10대들에게는 마스크 벗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기사에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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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운 키즈 유튜버를 내세워 체제 선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친구와 빙수를 먹는 여자 어린이, 평양에 오게 되면 북한에서 가장 맛있는 빙수 가게에 데려다주겠다고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말합니다.

두 달 전부터 짧은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북한 유튜버 송아입니다.

평양에 문수 물놀이장처럼 또래들이 놀 데가 많다고 하는가 하면, 옥류 아동병원 같은 근대적인 병원도 있다고 자랑하죠.

유창한 영어를 쓰는 어린아이를 통해 북한의 면면을 홍보하는 건데요, 북한이 대외 선전매체의 노골적인 목소리에서 탈피하고 다른 방식으로 체제 선전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 전문매체 엔케이 뉴스는 송아의 증조할아버지가 2015년 숨진 리을설 북한 인민군 원수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김일성 주석과 함께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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