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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생 위기 문 정부 탓…연금·노동·교육 개혁"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연금과 노동, 교육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연설 시작부터 전 정권을 몰아붙였습니다.

현재의 민생 위기는 지난 정권의 실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습니다.]

전체 46분 연설 가운데 8분 넘게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코로나19 방역,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특히 전 정부가 1천조 원으로 나랏빚을 불렸고 알박기 인사까지 새 정부로 떠넘겼다며 자진 사퇴로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관료는 민생 회복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고위직 공무원은 명예직이지, 고액 알바가 아닙니다.]
권성동
권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은 오직 '민생'이라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기간 연장, 부동산 보유세 개편을 약속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했던 연금과 노동, 교육 개혁을 이제 국회가 논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시종일관 문재인 정부 때리기로 국정 난맥을 감추는 데만 골몰했다며 뻔뻔한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과 '민주당'이라는 단어를 합치니까요, 이게 아마 29번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저는 여전히 언제까지 남 탓할 것인지에 대해서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정의당도 이전 정부 탓만 할 거면 정권 교체는 왜 했냐며 여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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