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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치료제, BA.5 효능 확인…BA.2.75는 실험 중"

방역당국 "코로나 치료제, BA.5 효능 확인…BA.2.75는 실험 중"
코로나19 먹는치료제와 주사제가 현재 우세종화한 BA.5를 비롯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4종에 효능이 있다고 방역당국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치료제가 신규 하위 변이인 BA.2.57(일명 켄타우로스)에도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BA.5, BA.4, BA.2.3, BA.12 등 오미크론 하위 변위 바이러스 4종에 대해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3종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를 가지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 효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주사제인 베클루리주 모두 오미크론 하위변이 4종에 대해 기존 바이러스(델타 변이주)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치료제 효능 분석 실험은 세포 수준에서 실시됐습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세포 수준 실험이긴 해도 실제로 치료제가 확진자에게 적기 투여 시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연구팀도 세포 수준 분석 결과 여러 코로나19 치료제가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대해 효능을 갖는다는 유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고 방역당국은 소개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BA.2.75에 대해서는 현재 효능 분석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권준욱 원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신속히 효능 검사를 진행한다"며 "BA.2.75에 대해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실험을 위한 양을 확보하기 위해 배양을 한 뒤 실험을 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며 결과는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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