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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녹음기 신분증 지급…"폭언 피해 방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녹음기 신분증 지급…"폭언 피해 방지"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을 폭행·폭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분증 녹음기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분증 녹음기는 평소 신분증을 담는 목걸이로 쓰이는데 녹음장치가 있어 뒷면의 버튼을 누르면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폭행·폭언을 당한 사례는 2020년 176건, 지난해 160건으로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이후로는 폭행·폭언 사례가 더 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전인 4월 17일까지 폭행 폭언 시민으로부터 직원의 감정노동을 보호한 상담이나 경찰서 동행 등 건수는 일평균 0.83건이었지만, 이후부터 6월까지는 1.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급하는 신분증 녹음기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연합뉴스)

공사는 올해 2월 신분증 녹음기 2백여 개를 나눠준 데 이어 이달부터 7백여 개를 추가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보디캠 50개를 주요 역 직원과 보안관 소속 조직 등에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폭언은 다른 시민들에게도 큰 위협"이라며 "정도를 넘은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대상 폭행 사례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연합뉴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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