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도로 쏟아진 쇠봉 6천 개…이번에도 시민들이 다 치웠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쇠봉 6천 개가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번에도 시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쇠봉 6천여 개가 쏟아졌습니다.

도로 위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뒤따라오던 차들이 하나둘씩 길가에 멈춰 서더니 시민 10여 명이 차에서 내려 쇠봉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서 한 시민은 자신의 차에 있던 생수를 꺼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도 했는데요.

시민들 도움 덕분에 현장은 아무런 2차 사고 없이 40여 분 만에 정리됐습니다.

쇠봉은 가전제품의 부품으로, 화물차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미끄러운 쇠봉이 도로를 굴러다녀 빨리 치우지 않았더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부산 사상경찰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