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워하는 점 중에 하나가 카페 테이블에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을 놓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모습이라고 하죠.
이 사진을 보면 또 한 번 놀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잠실역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물품 보관함 자리가 부족해지자 시민들이 보관함 위로 배낭과 캐리어 등 짐을 놓고 간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인근에서 열린 여러 행사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이는데요.
싸이와 슈퍼주니어가 각각 콘서트를 연 데다가 프로야구 올스타전도 개최돼서 잠실역을 비롯한 주변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분실물 신고와 관련해서 잠실역 관계자는 '원래 분실물을 찾는 승객은 하루에만 몇십 명씩 되는데, 지난 주말에 평소보다 분실물 신고가 더 들어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역시 K-양심이 대단하긴 하다', '우리나라는 CCTV가 많아서 가능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