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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서 가능"…보관함 주변 가방 놓고 간 시민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물품 보관함 'K-양심'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들이 보면 기겁할 잠실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잠실역 물품 보관함

잠실역 역사 내 물품 보관함 위로 백팩과 캐리어 등 가방 10여 개가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물품 보관함 옆 바닥에도 그냥 내려놓고 간 가방들이 보이는데요.

글 작성자 A 씨는 "보관함이 부족해서 그냥 가방 쌓아놓고 놀러 간다. 이래도 별일 없다"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형 가수 콘서트가 열렸고, 잠실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개최돼 잠실역과 그 주변이 매우 혼잡했는데요.

잠실역 물품 보관함

이 때문에 물품 보관함 자리가 부족해지자 시민들이 보관함 주변에 짐을 올려두고 간 겁니다.

잠실역 관계자는 해당 기간 분실물 신고와 관련해 "지난 주말에 평소보다 분실물 신고가 많았다거나 가방 분실 문의가 더 들어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한국이라서 가능한 풍경이네요. 외국이었으면 싹 정리돼 있었을 듯", "분명히 황당한 일인데, 왜 자랑스럽죠?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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