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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2R 단독 선두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장애인 US오픈 2R 단독 선두
발달장애 프로골퍼인 이승민 선수가 장애인 US오픈 2라운드 선두에 올라 초대 챔피언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승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선두 위치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고, 지금까지 세 차례 프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습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처음 개최한 장애인 US오픈은 세계 각국에서 장애인 남녀 골퍼 96명이 참가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립니다.

남자부 78명 가운데 이승민은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스웨덴의 펠릭스 노르만이 이븐파 144타로 이승민에게 2타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82타를 친 박우식은 공동38위(24오버파 168타), 98타를 적어낸 이양우는 공동62위(39오버파 183타)에 머물렀습니다.

18명이 참가한 여자부에 출전한 52세 의족 체육교사 한정원은 2라운드 합계 45오버파 189타로 7위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킴 무어가 8오버파 80타를 쳐 합계 12오버파 156타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사진=US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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