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 이예람 중사 부대서 또 여군 숨진 채 발견

<앵커>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부대에서 여군 하사관이 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왜 이런 사건이 또 발생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20비행단 내 독신자 숙소에서 20대 초반의 A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항공정비전대 소속의 A 하사는 지난해 초 임관한 뒤 해당 부대에서 1년여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하사는 동료 부대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공군 20비행단은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부대입니다.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고 2차 가해에 시달렸던 이예람 중사는 지난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을 계기로 군사법원법이 개정돼 이번 달부터 군인 사망과 관련된 범죄는 민간 경찰이 수사를 맡게 됩니다.

군 경찰은 A 중사 사망을 인지한 뒤 곧바로 충남지방경찰청에 통지했습니다.

군 경찰은 민간 경찰의 입회 하에 감식 등을 벌이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민간 경찰에 사건을 이관하게 됩니다.

이번 달부터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보호관도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군인권보호관은 수사 과정을 살피며 부대 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 여부를 조사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