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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았던 1년…'무명'에서 '월드 스타'로

이성훈 기자

작성 2022.07.19 21:11 수정 2022.07.19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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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꾼 우상혁 선수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출전도 힘들었던 무명 선수가 이제는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 2m33을 넘지 못해 벼랑 끝까지 몰렸습니다.

결국 공인 기록 마감일에 대한육상연맹이 우상혁만을 위한 특별 경기를 열었는데.

여기서 2m31의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해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이진택의 종전 한국 기록 2m34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우상혁, 2m35 할 수 있다!]

우상혁은 혼자만 믿었던 이 다짐을 곧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긍정 에너지를 내뿜으며 2m3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해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저는 행복합니다, 진짜. 이런 대축제에서 즐기면 더 잘 되는 거고, 못하면 즐겼으니까 후회는 없고.]

그리고 올 들어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국제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한국 기록을 2m36으로 끌어올렸고,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탬베리와 바심을 차례로 제쳤습니다.

지난 3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톡톡 튀는 쇼맨십까지.

불과 1년 만에 시선을 사로잡은 우상혁은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확실한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상까지 한 걸음 모자랐지만 우상혁은 밝은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점점 더 노력해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더 역사적인 날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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