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대·20대 확진 많은데…거리두기 안 하는 이유는?

<앵커>

남은 궁금증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변이 2종류 동시 확산?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과거에 두 변이가 연달아 치고 오면 어땠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3월 국내 하루 확진자가 65만 명으로 정점이었는데요. 정점 열흘 전쯤에 BA.1에서 BA.2로 우세종이 바뀌었습니다. 이게 정점을 더 높였고요, 정점의 꼬리도 길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은 BA.1의 정점이 꺾일 때 BA.2로 바뀌었는데 그래서 양봉이 생겼습니다. BA.2.75가 치고 들어오면 BA.5가 홀로 오는 것보다는 피해가 클 겁니다.]

Q. 거리두기는 '아직'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최근 확진자 연령 보면 20대가 19.2%로 가장 많고요, 10대가 16.3%로 다음입니다. 면역력이 서서히 소진되고 있고 활동이 활발한 게 원인이겠죠. 거리두기는 확진자 급증을 두세 달 늦춰서 병원이 놓치는 환자를 막고 사망률을 낮추는 게 목적입니다. 장기적으로 거리두기로는 확진자 자체 숫자를 줄일 수는 없는데요. 거리두기와 사망률 감소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부터는 효과가 있지만, 그 아래는 거의 없습니다. 거리두기 주 대상은 젊은 층인데 효과가 없으니까 세계 어느 나라도 거리두기 카드를 아직 다시 꺼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Q. '60세 이상' 대책 필요?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그렇습니다. 특히 BA.5는 더 극명하게 나타나는데요. BA.5가 이미 우세종 된 영국 보면 65세 미만에서는 입원 환자가 별로 없는데 65세 이상부터는 꽤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사망자의 95% 중증 환자의 85%는 60세 이상이라서 고령층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Q. 고위험군 예방에 주력

[조동찬/의학 전문기자(전문의) : 첫 번째로 논의되고 있는 게 고위험군이 보건소에서 PCR 검사받고 있죠. 그런데 보건소는 치료 약이 처방이 안 됩니다. 조기 투약이 쉽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서울시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치료 약이 바로 처방되는 동네 병원에서 검사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검사도 젊은 층까지 범위를 넓혀서 선제 검사하는 것보다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시설을 더 자주 검사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장성범·엄소민)

▶ BA.5 사실상 우세종…"내달 말 하루 최대 28만 명"
▶ "사망 원인 몰라도 1천만 원"…백신 피해 지원 강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