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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기시다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윤 대통령 메시지 전달

박진, 기시다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윤 대통령 메시지 전달
▲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기시다 일본 총리(오른쪽)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20분가량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방향에 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박 장관은 예방 후 도쿄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에게 전한 윤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하면서 기시다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한일 양국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외교부 장관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과 복원 흐름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선거 유세 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아베 전 총리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위로와 애로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가 매우 진지한 태도로 대통령 메시지를 경청했다"며 "기시다 총리는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했고 이런 대화가 앞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아베 전 총리 사망에 대한 애도에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 장관은 소개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시다 총리에게 두 정상이 편리한 시기에 다시 만나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한 좋은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양국 정상회담 일정은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여러 가지 현안 해결방안의 윤곽이 잡히고 한일 양국 간 공감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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