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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제 악화에 어려움 겪는 영세 기업 · 상공인 지원

<앵커>

중소기업이나 영세 상공인은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로 인한 충격을 더 받고 있죠. 경기도가 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실시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상업용 인쇄 잉크를 생산하는 경기도 평택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생산량의 40%를 수출하는데,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류비가 치솟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동철/동양잉크 이사 : 기본적으로 4배 정도 물류비가 상승하다보니까, 이게 고스란히 비용증가로 들어올 수 밖에 없고요. 비용이 많이 증가하다보니까 수입 부문에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요.]

경기도는 이처럼 물류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긴급 지원합니다.

해상 및 항공 물류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데, 경기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 중 수출 금액이 지난해 2천만 달러 이하면 대상이 됩니다.

올해 세 차례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데 1회 차는 조기에 마감됐고 다음 달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선정합니다.

경기도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매출 증대와 운영비 절감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매년 실시 중인데, 올해는 소상공인이 자체 부담해야 하는 총비용의 10% 부문까지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총 4천6백여 곳에게 업체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경기도가 잇따라 영세 기업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김동연 지사 출범과 함께 비상 경제 대응체제에 돌입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앞으로 경기도의 경제나 경기도민의 삶이 상당히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생 대책·회복 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경기도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각종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영세 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더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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