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게임사가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을 광고하면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소속으로 표기해 논란입니다.
해당 게임은 한국과 로마, 아랍, 중국 등 전 세계 8대 문명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인데 광고 이미지에 '중국 문명 이순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역사 왜곡이라고 항의했고 논란이 커지자 게임사 측은 편집 실수라면서 해당 광고를 즉시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빠른 삭제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그동안 중국 게임사들의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가 한국 진출을 기념하면서 '한복' 아이템 의상을 선보였는데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중국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자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한 적이 있고, 지난해에는 중국 게임 '스카이, 빛의 아이들'에서 '갓'이 아이템으로 등장했는데, 게임사 대표가 갓을 중국 문화로 여기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의도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남의 거 탐내다가 그나마 있는 자기 거도 잃어버린다. 이제 좀 깨닫길!"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