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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 20년 만에 펜싱 세계선수권 에페 우승

송세라, 20년 만에 펜싱 세계선수권 에페 우승
송세라가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에페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세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결승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드라 은돌로를 11대 10으로 따돌려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송세라는 2002년 현희 이후 20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로 한국 펜싱의 세계선수권 에페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에페 종목 입상은 2015년 남자부 정승화의 동메달 이후 7년 만입니다.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여자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도 현희에 이어 송세라가 역대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멤버인 송세라는 올해 2월 바르셀로나 월드컵 금메달, 카이로 국제그랑프리대회 동메달 등 국제무대 개인전에서 상승세를 탔고 결국 세계선수권 정상까지 등극했습니다.

32강전에서 브라질의 율리아 스비스치우를, 16강전에서 헝가리의 에스테르 무허리를 가볍게 제압한 송세라는 8강전에선 중국의 주밍예에게 14대 13, 1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홍콩의 비비안 콩을 14대 9로 눌렀고, 결승전에서 은돌로와 연장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2019년 대회 우승자 오상욱이 8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이울리안 테오도시우에게 15대 14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최종 5위를 기록했습니다.

현 남자 사브르 개인 랭킹 1위이자 2018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김정환은 32강전에서 프랑스의 막심 피안페티에게 15대 13으로 졌습니다.

남자 사브르 우승은 헝가리의 아론 실라지가 차지했습니다.

2012 런던과 2016 리우, 지난해 도쿄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실라지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선 처음 우승했습니다.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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