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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만 명대…백신 피해 보상 지원 확대키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일 만에 7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의 검출률이 50% 넘겨 우세종이 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3천582명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4만 7천 명 넘게 늘었는데,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긴 건 지난 4월 27일 이후 83일 만입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9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2명이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검출률은 지난주 국내와 해외 유입을 합쳐 52%였습니다.

정부가 '우세종'의 기준으로 삼는 국내 검출률은 아직 47%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은 어제(18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백신 피해 보상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백신) 피해 보상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피해 보상 지원 업무를 수행하도록 예방접종피해보상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우선, 피해 보상 대상자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상한과 사망 위로금이 각각 5천만 원, 1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기존에 의료비나 사망 위로금을 지급받은 사람들은 별도 신청 없이 나머지 금액이 추가 지급됩니다.

또, 백신을 맞고 42일 안에 숨졌는데 부검 후에도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위로금 1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보상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기회도 2번으로 늘어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 등 심리 지원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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