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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수단 더 있다"…미 재무, 오늘 윤 대통령 접견

<앵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19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대북 추가 제재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옐런 장관은 방한에 앞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제재 수단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를 마치고 서울행 군용기에 오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기내 인터뷰에서 대북 추가 제재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강하게 압박할 제재 수단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인지, 언제쯤 부과할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옐런 장관은 북한의 어떤 형태의 핵 실험도 매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한국 정부와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뒤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 외에 북한 인권 문제도 대북 추가 제재의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탈북 어민 북송 논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북한의 인권 문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정권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대량살상무기뿐만이 아닙니다. 미국은 북한 정권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대북 제재 외에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를 비롯한 동맹국들 사이에 새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도 이번 방한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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