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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 안돼…전력을 다해 석탄 · 석유 · 가스서 탈피해야"

독일 총리 "석탄발전 부활 안돼…전력을 다해 석탄 · 석유 · 가스서 탈피해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 발전이 부활해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7∼19일 독일과 이집트가 공동주최하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 연설에서 "지금 독일 내에서 가스공급이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에 따라 석탄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데 대해 아무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일시적인 조처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전속력을 다해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지금이 오히려 그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비상 조처들은 독일 기후변화 목표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조처들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독일의 목표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독일이나 개발도상국에 구체적으로 화석연료에 새로 지속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기후변화대응법을 개정해 기존 계획보다 5년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독일은 이를 위해 2040년과 2030년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각각 88%, 65% 줄이기로 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주요7개국(G7)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빈국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매년 1천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독일은 늦어도 2025년까지 이에 매년 60억 유로를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파리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세계 폭염과 산불, 홍수 등은 우리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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