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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심을 넘어라…우상혁의 '위대한 도전'

<앵커>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는 드디어 내일(19일) 오전 사상 첫 세계 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카타르의 바심을 넘어야 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의 바심은 높이뛰기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압도적인 체공 능력으로 2m43의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두 번의 세계선수권과 지난해 도쿄올림픽까지 최강으로 군림했습니다.

바심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유가 넘칩니다.

[바심/카타르 높이뛰기 대표 : (결승까지) TV나 보면서 시간이나 때워야죠. 잘 쉬고 돌아올게요.]

도쿄올림픽 때만 해도 우상혁에게 바심은 차원이 다른 선수로 느껴졌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1년 동안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5월 '바심의 안방' 도하에서 생애 처음으로 바심을 넘어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서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겨봤으니까 별로 신경이 안 쓰이더라고요. (바심이) 흔들리는 모습 한번 구경하고 싶고.]

지난 1년 동안 몸무게를 3kg가량 감량하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우상혁은 다시 한번 바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이진택/높이뛰기 SBS 해설위원 : 바심 선수를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자기 기록 2m36에 도전한다면 그때는 금메달이 확정되지 않을까.]

우상혁이 첫 주자, 바심이 4번째 주자로 나서는 가운데 우상혁은 바심보다 먼저 성공해 분위기를 주도해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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