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재능도 부전자전…메이저리거 2세들 1 · 2 순위로 드래프트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획을 그은 스타 선수들의 2세가 신인 드래프트 1·2위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늘(18일,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2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격수인 잭슨 홀리데이(19)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습니다.

잭슨 홀리데이는 2007년 타율 0.340으로 내셔널리그(NL) 타격왕을 차지했던 맷 홀리데이(42)의 장남입니다.

맷 홀리데이는 MLB에서 15시즌 동안 1천90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9, 316홈런, 1천220타점을 기록한 스타 선수입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에 따르면 전직 MLB 선수의 2세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처음입니다.

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타자 앤드루 존스(45)의 아들인 외야수 드루 존스(19)도 전체 2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습니다.

앤드루 존스는 MLB에서 17시즌을 뛰면서 10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전설적인 선수로 통산 2천196경기에 출전해 434홈런, 1천28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은 드루 존스도 MLB닷컴이 뽑은 드래프트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