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특위 구성 극적 합의…21일까지 원 구성

<앵커>

오늘(18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민생경제 안정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21일까지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여야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7월 20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한다.]

민생 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습니다.

민생 특위는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와 납품 단가 연동제 도입, 직장인 식대 부분 비과세 확대 등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위 활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하기로 했는데,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 일정에도 합의했습니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차례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25일부터 3일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25일 2시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 2시에는 경제 분야, 27일 2시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합니다.]

다만,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제헌절인 어제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약속했지만, 협상 막판 과방위와 행안부 배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협상 마감 시한을 21일로 다시 정하고,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