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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 다 바꾸겠다" 이재명, 당 대표 출마 선언

<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만 빼고 모든 걸 바꾸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겠다', '사법 리스크는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정치적 미래를 걸겠다는 말로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이라는 것 너무 잘 압니다. 국민의 집단지성에 저의 정치적 미래를 다 맡기겠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그 책임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2년 뒤 총선 승리로 갚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검경 수사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에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무슨 '사법 리스크'라고 그러고. 3년 6개월 수사해서 무혐의 된 거를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 쇼를 하고….]

이 의원은 친문 등 당내 계파를 의식한 듯 특정 계파에 대한 총선 공천학살은 없다며 통합정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 직후 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이 이재명 책임론을 내걸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 회피만 하고 있습니다.]

97그룹 의원 4명과 출마 불허에도 후보 등록 예정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등 당 대표 후보군만 9명.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8월 본경선에 나설 당 대표 후보 3명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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