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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로 결승 진출…금빛 새 역사 도전!

<앵커>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노리는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예선을 공동 1위로 통과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3년 만에 결승에 올라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A조의 첫 주자로 나선 우상혁은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2m 17을 시작으로 모든 높이를 1차 시기에 성공하는 '클린시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바를 넘을 때마다 춤을 추거나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경기를 즐겼습니다.

[하하하, 우상혁 선수가 특유의 에너지를 관중과 함께 나누는군요.]

가장 먼저 2m 28을 넘은 우상혁은 공동 1위를 차지해, 1999년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육상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우상혁은 다음 주 화요일 결승에서도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5년 만에 뛰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은 것 같고, 남은 결승 더 '파이팅'하겠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타르의 바심도 우상혁과 함께 공동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도쿄에서 바심과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탈리아의 탬베리는 2m 25와 28을 마지막 3차 시기에 가까스로 넘어 힘겹게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우상혁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자 경보의 최병광은 20km 경기에서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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