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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에 발 디딜 틈 없는 보양식 집…물놀이장 인산인해

<앵커>

오늘(16일)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초복'입니다. 전국의 물놀이장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주말 풍경, 정반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파도풀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밀려오는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물놀이를 즐깁니다.

물놀이장

커다란 해골 모양의 물통에서 쏟아지는 물벼락도 맞으며 더위를 잊어봅니다.

물살을 가르며 북한강을 내달리는 웨이크보드, 화려한 공중제비를 돌다가 물에 빠져도 마냥 즐겁습니다.

웨이크보드

자욱한 안개가 끼어 신비스럽기까지 한 북한산 정상에는 등산객들이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린 보령머드축제에도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뒹굴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삼계탕 등 보양식 전문 음식점에는 종일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식당 안은 발 디딜 틈이 없고,

[이민영/서울 강남구 : 요새 너무 더워서 원기가 부족했는데 와서 보니까 알고 보니 초복이라고 해서 삼계탕 먹는데 되게 맛있고….]

밀려드는 배달 주문을 처리하느라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남부를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렸지만 후텁지근한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동해안 등 주요 피서지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내일도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학모·박금상 TJB, 영상편집 : 박춘배,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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