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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망원경이 포착한 목성…고리에 위성까지 선명

웹망원경의 NIRCam 3.23㎛ 필터 이미지에 포착된 목성의 고리 (사진=NASA, ESA, CSA, and B. Holler and J. Stansberry (STScI) 제공, 연합뉴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첫 빛' 이미지에 이어 태양계 내에서는 최초로 목성과 그 주변을 포착한 선명한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첫 빛 이미지 네 장이 지난 12일 시작된 본격적인 과학 관측에 맞춰 최강 적외선 망원경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 목적을 두고 먼 우주에 초점을 맞춰 심혈을 기울인 것과 달리 이번 목성 이미지는 과학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성능 시험용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목성은 물론 주변의 위성과 고리, 소행성까지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이 이미지와 분광 자료는 웹 망원경을 운용하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의 '미쿨스키 우주망원경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자료들이 태양계 내 천체도 관측해 전례 없이 상세한 이미지와 분광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웹 망원경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와 단파장 필터를 이용한 관측에서는 목성 특유의 줄무늬인 띠와 지구를 삼키고 남을 대형 폭풍우 지역인 대적반 등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또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테베, 메티스 등도 포착됐습니다.

두꺼운 얼음 아래에 바다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로파는 NASA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찾아갈 곳으로, 대적반 왼쪽에 음영이 잡혀 있습니다.

(사진=NASA, ESA, CSA, and B. Holler and J. Stansberry (STScI)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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